종로 고시원 화재 인명피해 컸던 이유… “늦은 신고·출입구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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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 인명피해 컸던 이유… “늦은 신고·출입구 봉쇄”

입력 2018-11-09 09:27 수정 2018-11-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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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종로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0명 발생했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황모(66)씨 등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사상자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까지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층은 건물 3층으로 소방관 26명이 주로 이곳에 배치돼 구조에 임했다. 그외 1명은 다른 층 등을 점검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다.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선착대는 신고를 접수하고 5시 출동 지령을 받은 뒤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화재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신고가 늦게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화세가 굉장히 셌다”고 설명했다.

또 최초 목격자는 화재가 출입구 쪽에서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5시 2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스프링클러 등 시설 작동과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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