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우 인종차별 ‘버럭’ 에즈라 밀러의 패션 근황 (사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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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인종차별 ‘버럭’ 에즈라 밀러의 패션 근황 (사진+영상)

입력 2018-1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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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영화 홍보를 위한 인터뷰 도중 한국인 배우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여겨 먼저 화를 냈던 미국 영화배우 에즈라 밀러. 그는 “당황한 한국인 배우를 배려했고 되레 정색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평생 ‘까방권’을 획득한 듯 보였다. 까방권은 까임방지권의 준말로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판을 면제받는다는 뜻이다. 그런 와중에 외신을 통해 전해진 에즈라 밀러의 최신 사진에 국내 네티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준비했다. 에즈라 밀러의 패션 근황이다.

에즈라 밀러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시사회에 참석했다. 에즈라 밀러는 국내에서 ‘신동사2’로 알려진 신작을 위해 다른 출연 배우들과 세계 곳곳을 돌고 영화를 홍보 중이다. 신동사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약자로 이번 영화의 전작이다.

에디 레드메인 등 주연 배우를 제치고 모든 사람의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에즈라 밀러였다. 등장하자마자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받은 것은 그의 옷차림 때문이다.(간혹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 가능합니다.)




먼저 얼굴을 확대해 촬영한 사진부터 보자. 2100년에서 날아온 듯한 얼굴과 표정이다. 눈썹을 진하게, 입술은 까맣게 색칠했다. 하얀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목까지 내려오는 ‘벤치패딩’보다 훨씬 더 긴 패딩 점퍼를 입었다. 같은 재질로 된 모자를 둘러썼다. 두 손도 패딩 장갑 안에 얌전히 들어갔다. 그대로 누우면 까만색 누에고치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에즈라 밀러가 카메라 앞에서 선 사진을 보면 흡사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하게 했다.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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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를 경호하는 이들이 웃음을 참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에즈라 밀러가 선택한 이 패딩은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몽클레어가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만든 의상으로 지난 2월 공개됐다.

몽클레어 제공

몽클레어 제공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4차원’으로 분류되는 에즈라 밀러는 최근 한국인 배우 수현과 함께 한 영어 인터뷰에서 수현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먼저 분노했다. 한 여성 리포터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언제 처음 읽었느냐”고 질문했고 수현이 “중학교 때 미국에 있는 아버지 친구에게 한국으로 책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고 답했다. 리포터가 ‘영어로 읽었냐’ ‘당시 영어를 할 수 있었냐’ 등 질문을 잇따라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에즈라 밀러는 “수현은 지금도 영어를 쓰고 있다. 아주 잘한다. 놀랍다. 나는 한국어를 정말 못한다. 영어만 할 줄 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포터가 한국인 배우를 노골적으로 인종 차별했다는 비판이 일자 리포터는 자신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수현이) 어린 나이에 영어를 쓸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을 뿐이다.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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