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힘내자” 소중한 사람 잃은 한정수·양수경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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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힘내자” 소중한 사람 잃은 한정수·양수경 ‘뭉클’

입력 2018-12-0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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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정수가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유일한 친구 고(故) 김주혁을 잃은 슬픔을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한정수와 양수경이 각자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양수경이 먼저 “왜 일을 갑자기 쉬었냐”고 물었다. 이에 한정수는 “힘든 일이 있었다”며 “제일 가깝고 한 명밖에 없었던 친구가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답했다.



“지구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고 한 한정수는 “일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3, 4개월을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해 봤다”고 한 그는 “10년 가까이 일도 없고 돈도 없는 힘든 시간에 함께 있어 준 친구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 친구는 감사함이고 고마움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양수경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털어놨다. 동생과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떠올린 양수경은 “사람들은 잘 견뎠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있었고 숨도 못 쉬겠더라. 우울증도 왔다”고 한 그는 동생이 남긴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여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입양해 미안하다. 내 욕심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양수경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정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남자인 나도 이렇게나 돌아버리겠는데”라며 양수경을 꼭 안아줬다. 이에 양수경은 “그래도 살아야 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며 한정수를 격려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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