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피해자 반박 “수시로 왔는데 일면식도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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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피해자 반박 “수시로 왔는데 일면식도 없다니…”

입력 2018-12-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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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 소속사와 친오빠가 사기 논란에 대해 이영자와는 관련이 없다며 명예훼손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피해자를 주장한 청원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일간스포츠는 4일 이영자 오빠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관련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이영자 친오빠가 자신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넘겨줬다고 하지만 이영자 측에 내가 먼저 번호를 전달했다”며 “그쪽에서 연락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다. 그래놓고 ‘연락 두절’이라고 기사를 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부정하더라”고 한 A씨는 “어떻게 얼굴을 한 번도 안 봤다고 할 수 있냐. 전단을 내고 연예인들이 오고 그랬다. 내 기억으로만 해도 6~7차례에 달한다”고 했다. “수시로 와서 오빠와 왕래하고 그랬는데 나와 일면식도 없다고 할 수 있냐”고 분노한 A씨는 “이영자의 오빠와 친부였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가계 수표도 끊어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영자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에는 1997년 자신이 운영하던 대형 슈퍼마켓에 청과 코너를 운영하던 이영자의 오빠는 1억 원의 가계 수표를 빌려간 뒤 도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엔 이영자가 실제로 와서 오빠와 아빠를 도와달라고 부탁해 일면식도 없는 이영자 가족에게 코너를 맡겼지만 이영자의 친오빠는 1억 원을 빌려간 뒤 도주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영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적반하장으로 욕을 했고 오빠는 재산이 없으니 3000만원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는 협박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 청원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이영자의 친오빠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직접 피해자를 만나 3000만원을 전달했는데 이영자와 이영자 변호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말 자체가 소설”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이미 합의된 사안이며 동생의 이름을 팔지 말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자 소속사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전달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했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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