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엄마가 순한 양이 되었어요

국민일보

[기고]엄마가 순한 양이 되었어요

입력 2018-12-05 10:29 수정 2018-1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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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영 장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어느 자매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자매 중 동생이 어제 저녁에 조카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이모, 무슨 마술을 부렸기에 고집불통이던 우리 엄마를 순한 양으로 만들었어요? 비결 좀 이야기해 주세요.”

언니는 과거 동생에게서 신장 하나를 이식받아 30년을 살아왔는데, 최근 병이 악화되어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언니는 세상 모든 사람이 원망스러워졌고, 그 원망은 특히 남편에게 더욱 심했다.

본인이 병이 걸린 것이 모두 남편 뒷바라지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망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어졌다.

어렵게 키워 의사도 만들어 주고 시집도 잘 보낸 딸은 자신을 외롭게 팽개쳐 놓고 가끔 얼굴만 비췄고, 아들은 어딜 그리 바삐 다니는지 매일 바쁘다고만 했다.

식구들이 미워진 언니는 이제 모든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한탄을 했다.

하루하루 눈물로 지내며 불만과 불평이 가득해 병원에서도 심술만 부렸다고 한다. 심술이 하도 심해 간호하는 사람들이 무척 힘들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동생이 언니에게 병문안을 갔다. 언니의 속마음을 다 듣게 된 동생은 언니에게 조용히 말했다.

“언니, 내가 언니에게 신장을 줄 때 나도 무척 아팠고 무서웠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고통스러워. 그럼에도 내가 이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선 것은 내가 우상 숭배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야.”

동생은 예수님 덕분에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며 “요 근래 듣고 있는 설교가 있는데 언니도 한번 들어보면 어떻겠냐”고 물었고, 언니는 쾌히 승낙을 했다.

동생은 언니에게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라는 이호 목사님의 설교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언니는 동생으로부터 받은 설교가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퇴원하면 교회에 가고 싶다는 말까지 해 동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생은 언니를 교회에 데리고 갈 수 없어 병원에 계신 목사님께 부탁을 했고, 병문안 온 목사님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들은 언니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언니가 변했다. 언니는 “이제 살아갈 목적이 생겼다”며, “병이 낫거든 그동안 가족에게 못했던 것을 회개하고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불평, 불만이 고마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언니의 딸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그 다음 날이었다. “이모, 무슨 마술을 부렸기에 고집불통이던 우리 엄마를 순한 양으로 만들었어요?”

복음은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 예수님께 나오면 예수님은 우리를 받아주시고 보호해 주신다.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그분께 맡기고 의지하는 삶이, 연약한 우리 모두에게도 주어지는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오늘도 한 사람을 구원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반려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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