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이겨내고 수능 만점 받은 고3 수험생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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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이겨내고 수능 만점 받은 고3 수험생이 한 말

입력 2018-12-06 08:52 수정 2018-12-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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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가 9명 밖에 나오지 않은 역대급 ‘불수능’에서 백혈병을 이겨낸 고3 수험생이 만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백혈병 수능 만점’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5일 수험생에게 전달된 가운데 올해 만점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만점자 중 재학생은 4명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서울 선덕고 3학년 김지명(18)군이다.

김군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열두 살에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린 뒤 중학교 3년 내내 백혈병 치료에 집중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3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공부할 때마다 울렁거림이 심해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김군은 자신의 병을 이기고 역대급 불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군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면 놀러 다닐 수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 말라고 하니까 사실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군은 인터넷 강의와 학교 수업, 야간자율학습으로만 수능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8시 등교해 오후 10시30분까지 하루 15시간을 학교에서 보낸 김군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복습하고 귀가 후 인터넷 강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며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자기 것으로 체화시키는데 노력했다고 했다.

김군은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군은 “아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으니까 그런 쪽으로 도움을 주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며 “혈액종양내과 의사 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고 JTBC에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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