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유럽 유입된 무슬림 중 회심자 2만명 추산”

국민일보

“2015년 이후 유럽 유입된 무슬림 중 회심자 2만명 추산”

무슬림 회심 비율 연구가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 방한

입력 2018-12-06 15:22 수정 2018-12-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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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왼쪽)가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순교자의 소리 사무실에서 강연하고 있다. 순교자의 소리 제공

2015년 이후 유럽에 유입된 무슬림 중 기독교로 회심한 이가 약 2만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기간 유입된 무슬림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슬림 이주민 회심 비율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는 지난 3일 ‘순교자의 소리’가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무슬림 국가에서 유럽으로 밀려들어 온 난민과 이주민들 중 상당수가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듣고 그분을 따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밀러 박사는 2015년 발표한 논문 ‘무슬림에서 개종해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 세계 인구 조사’를 통해 1960년 이후 세계적으로 무슬림의 회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1960년 20만명 남짓했던 전 세계 무슬림 회심 인구는 근래 들어 거의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
(단위 백만명) 출처 밀러 박사 논문 ‘무슬림에서 개종해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 세계 인구 조사’

그가 강조한 2015년 이후는 시리아 내전의 피해자들이 유럽행 난민 대열에 동참하면서 유럽 내 무슬림 수가 급격히 증가했던 때다. 당시 독일이 100만명 넘는 난민을 받아들였고, 오스트리아 역시 약 13만명의 난민을 수용했다.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2015년 이후 3년 간 유럽에 유입된 무슬림 수는 2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밀러 박사는 “일부지만 기독교를 접하면서 이슬람에 대한 모순을 인식하고 회심하는 경우가 분명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빔 리트케르크 네덜란드 라브리 공동체 대표는 좀 더 자세히 무슬림의 회심 사실을 전한다. 그는 ‘유럽의 난민 사태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이란 논문에서 2015년 한해 독일에 몰려든 100만여명의 난민 중 최소 3000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한 지역의 교회에선 이주 무슬림 70명이 한 번에 새 신자가 됐다고도 소개했다.

한편 밀러 박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Protestant Faculty of Theology’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공회 신부로 목회도 함께 하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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