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한달째 하락 지속…급등지역 위주로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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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달째 하락 지속…급등지역 위주로 마이너스↑

‘강남→강북·수도권’ 하락세 확산, 내년 주택경기 ‘둔화’ 전망에 무게

입력 2018-1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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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거래량 감소도 확연해 연말연초 주택경기 둔감 기미가 뚜렷하게 감지된다. 강남권은 물론 용산, 노원 등 그간 집값이 급격히 뛰었던 지역 위주로 마이너스 변동폭도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6일 공개한 12월 1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07%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와 9·13 대책 효과, 기준금리 인상 단행(11.30)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간 강남권에 집중됐던 하락세가 강북(-0.01%→0.04%)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남구(-0.17%)와 송파구(-0.16%)가 가장 많이 떨어졌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구(-0.15%)의 급격한 하락세가 눈에 띈다.

강북 중에서도 종로, 중구는 관망세에도 불구 거래는 뜸하나 매물이 부족해 다소간 상승했다. 하지만 급격히 올랐던 가격에 대한 피로감 및 매수심리 위축으로 용산, 노원, 동대문구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중랑, 도봉, 성북, 마포구 등 지난주 상승세였던 지역들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이에 서울 전체 하락폭이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커졌다.

강남권(-0.08%)은 재건축 및 급매물 출현에 따라 강남, 송파, 동작구(-0.08%) 등 낙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곤 있지만 구로구 등 신규 하락 반전 영향으로 11개구 모두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인천(0.03%)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3%)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3%) 역시 상승을 멈추고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5개월 만에 약세 전환됐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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