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조기석 “못 이긴다고들 했지만 이렇게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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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조기석 “못 이긴다고들 했지만 이렇게 이겼습니다”

입력 2018-12-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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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아플 정도로 연습을 했습니다. 저에겐 최고의 기회가 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간절테란’ 조기석이 오랜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데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기석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진행된 정윤종과의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준결승에서 4대 3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조기석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 못 이긴다는 데이터가 많았지만 이렇게 이겼다”면서 밝게 웃었다.

2016년 ASL 시즌1 결승에 진출하고 오랜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는 그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결승에 오르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저에겐 최고의 기회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3연승 뒤 3연패를 하고 마지막 세트에서 이긴 조기석은 “결승의 벽이 정말 높고 어렵구나 싶었다. 다행히 마지막에 집중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후반전에 자신감이 있다는 그는 “손이 아플 정도로 연습을 했다. 결승전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지만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조기석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소감을 말해달라.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 못 이긴다는 데이터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렇게 이겼다. 기분이 좋다.

Q. ASL 시즌1 결승 진출 후 굉장히 오랜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영광스런 일이다. 저에겐 최고의 기회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

Q. 3연승 뒤 잇달아 초반에 허를 찔리며 패했다.

=4세트 벤젠에서 졌을 땐 빌드가 갈렸다. 그러나 로드킬에서도 허무하게 졌다. 그래서 큰일나겠다 싶었다. 결승의 벽이 정말 높고 어렵구나 싶었다. 6세트에서 졌을 땐 또 떨어지나 싶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기회가 생겼다.

Q. 오늘 대체로 정석적인 빌드오더를 준비했다.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실제로 중후반 힘 싸움에도 연습량이 보였다.

=초반에는 좀 약하다. 그러나 후반을 정말 좋아하고 자신있어한다. 게임을 많이 하다보니깐 후반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다. 더 꼼꼼하게, 탄탄하게 플레이하게 되는 것 같다. 손이 아플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결승전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지만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Q. 오늘도 불꽃같은 응원이 있었다. 힘이 됐는지.

=많이 와주신 팬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팬 중에 큰 형님이 계신데 기도를 하고 계시더라. 그 모습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계속 맴돌았다. 그래서 더 악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Q.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두 선수 다 복수해야 할 상대다. 누가 올라오든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고 싶다. 최고의 테테전도 좋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테란 대 저그전이 더 재밌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각오를 말해달라.

=정말 오랜만에 결승에 다시 올랐다. 응원해주신 팬이 없었다면 열심히 안 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결승에 많이 와서 응원해주면 꼭 보답하겠다. 연습을 도와준 송병구, 변현제, 도재욱, 장윤철 선수에게 감사하다. 피드백을 해준 지동원 선수에게도 고맙다. 매번 경기장을 찾아주는 현민이가 12월 10일 군대에 간다. 반드시 우승할 테니,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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