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에게 관심 보였다고… 여친 때려 사망케 한 2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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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에게 관심 보였다고… 여친 때려 사망케 한 20대 男

입력 2018-1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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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소병진)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8월 20일 오전 5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길가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21)와 말다툼을 벌였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여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자친구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 의식을 잃은 B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사건 후 이틀 뒤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뇌출혈로 판단했다. 경찰은 B씨 사망 이후 A씨 범죄 혐의를 중상해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했다.

A씨는 “말다툼하다 여자친구를 밀쳤는데 바닥에 넘어지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였다는 이유로 주먹과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는 등 범행 방법과 결과에 비춰볼 때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119구급대에 신고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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