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목 끼인 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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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목 끼인 바다거북

입력 2018-12-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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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트로

코스타리카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목이 끼인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영국 메트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 오스티오날 야생동물보호구역 해변에서는 최근 올리브 바다거북 한 마리가 구조됐다.

이 거북은 머리부터 목 부근까지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두른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를 확인한 보건부 직원은 집게를 이용해 컵을 떼어낸 뒤 안전하게 구조했다.

영국 메트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거북의 사례는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RM Videos’에는 사람들이 바다거북의 콧속에 박힌 플라스틱 숟가락을 제거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같은달 태국에서는 한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삼키고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스타리카 보건부는 “‘세계 경제 포럼’과 ‘엘렌 맥아더 재단’ 연구 결과 현재 배출되는 쓰레기 중 11%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바다에 있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동물 50만 종이 서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인 올리브 바다거북은 국제 자연보전연맹에 ‘취약단계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다.

김누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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