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봤냐”는 질문 받은 유은혜 장관 “과하지만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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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봤냐”는 질문 받은 유은혜 장관 “과하지만 현실적”

입력 2019-0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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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형 입시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SKY캐슬’에 대해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7일 오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SKY캐슬을 봤느냐”는 질문을 받고 “하도 얘기를 들어서 한 번 봤다”며 “과도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고 답했다. ‘SKY캐슬’은 대학병원 의사, 판·검사 출신 로스쿨 교수 등이 모여 사는 유럽풍 4층 석조저택 단지를 배경으로 한다. 자식들을 천하제일로 키워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입시전쟁에 뛰어드는 부모들을 실감나게 묘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 부총리는 “수백만원대 입시 코디가 (현실에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던데, (이런 현실을) 욕하던 사람들도 내 아이 문제가 되면 그렇게 한다더라”며 “수시 학종(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 현실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뒤엔 직업이 상상보다 훨씬 더 급속하게 바뀔 것”이라며 “이제는 ‘미래 교육’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는 너무나 다른 시대를 살아야 한다”며 “교육부가 근시안적인 정책만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을 계속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당장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국민들의 요구 등 현장 수용성을 갖추는 것이 어려웠다”는 소회를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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