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어두워서” 노래방 도우미 찾았다는 군의원의 해명(영상)

국민일보

“눈이 어두워서” 노래방 도우미 찾았다는 군의원의 해명(영상)

입력 2019-01-09 11:10 수정 2019-01-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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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무 출장 중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노래방을 찾았다고 알려진 권도식 경북 예천군의원이 눈이 어두워 도움을 얻고자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한 일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권도식 군의원은 8일 한겨레신문에 “내가 태어나서 외국에 처음 가봤는데 궁금한 것이 많아서 버스 안에서 가이드에게 ‘미국이나 캐나다도 한국처럼 노래방이나 가요주점 문화가 있느냐’, ‘도우미 이런 분들도 거기 있느냐’고 질문했다”면서 “ ‘혹시 좋은데 있으면 일정 끝나고 노래라도 한 곡 하러 가게 소개 좀 시켜달라’고 딱 한 번 말한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가이드가 그런 문화가 없다고 해서 이후로는 일체 물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도식 군의원은 “솔직히 말하면 노래방 가면 눈도 어둡고 (도우미가)책자에 있는 번호도 찾아주고 (해서) 그런 의도로 물어본 건데 수차례 요구했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권도식 군의원의 여성 접대부 요구는 예천군의회의 공무국외여행의 가이드를 맡은 미국 교민 A씨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종철 예천군의원에게 폭행당한 일을 털어놓으면서 함께 전해졌다. A씨는 “(권도식 군의원이)처음에는 농담하시는 건가 했는데 ‘이거 농담 아니다. 정말로 좀 찾아봐 달라’, ‘여기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그랬더니 ‘보도를 불러 달라’고 그랬다. 그래서 제가 순간적으로 너무나 당황해서 ‘보도 기자를 불러달라는 말씀이시냐’고 받아친 적이 있었다. 버스 안에서 또 버스 밖에서 여러 번 그렇게 부탁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권도식 박종철 등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공무원 5명은 지난달 20~29일(7박10일) 예천군의회의 캐나다·미국 해외연수를 갔다. 일정 중 박종철 군의원이 가이드 A씨를 폭행한 사실이 폭로됐지만, 박종철 군의원은 “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폭행이 일어났던 버스 안 CCTV가 공개되는 등 폭행이 사실로 드러나자 박종철 군의원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예천군의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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