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재범 배후에 전명규 있다” 손혜원 의원 주장에 재조명된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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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재범 배후에 전명규 있다” 손혜원 의원 주장에 재조명된 녹취록

입력 2019-01-10 06:29 수정 2019-0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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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재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팀 코치 폭행 사건 배후에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사건 보도들을 잇따라 공유하며 “조재범 코치 뒤에 전명규 교수가 있다” “안식년을 핑계로 해외로 나가려는 전명규 교수를 출국금지해야 한다” “빙상계, 한체대 비리를 파헤쳐야 한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손 의원은 또 “지난 국감에서 밝힌 전명규 교수 녹취록”이라며 “심 선수가 양심선언을 하자 다른 선수들이 동조할까봐 겁을 주라고 얘기하고 구속된 조 전 코치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변호사를 구해야하니 전력투구하라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다시 올렸다. 당시 국감에는 전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해 심 선수 폭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교수는 당시 심 선수는 물론 조 전 코치 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녹취록이 공개되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인정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었다.

녹취록에는 조 전 코치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니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라는 내용과 심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 것을 막았다는 내용, 폭행 피해 선수들이 정신병원에 갈 만큼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 교수는 욕설까지 하면서 강하게 주장했다.



손 의원은 또 지난 10월 일요신문이 공개한 조 전 코치의 옥중편지(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52041&memberNo=28643647&vType=VERTICAL&fbclid=IwAR31t2o3YM3cYu4QzbR2KrLaNQ_9QCCeSK2284DZ0qV9UY69oQIRLo2_B5s) 보도를 공유했다. 편지엔 “전 교수의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지시와 압박, 폭행으로 해선 안 될 짓을 저질렀다”는 내용과 함께 “다른 파벌의 선수를 넘어뜨리라”는 등의 지시가 있었다는 폭로가 담겼다.

전 교수는 1990년대 초중반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면서 김동성을 비롯해 수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을 배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었던 전 교수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특별감사를 받고 지난해 4월 부회장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심 선수는 지난 8일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2014년 여름부터 4년 동안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1심에서 상습 폭행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 중인 조 전 코치는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오는 14일 2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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