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최고의 선물… ‘베이비샤워’하는 특별한 시무식

국민일보

너는 최고의 선물… ‘베이비샤워’하는 특별한 시무식

출산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입력 2019-0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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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샤워 현장. 하이패밀리 제공

새해를 맞아 ‘베이비샤워’(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나 갓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하는 특별한 시무식이 진행됐다. 행복가정NGO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와 청란교회는 최근 서울 명동에서 범국가적 관심사인 저출산 문제의 근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길거리 문화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패밀리 직원과 청란교회 성도 40여 명이 참여했다.


하이패밀리는 ‘출산은 곧 행복’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최근 20·30세대에서 퍼지고 있는 베이비샤워, 브라이덜샤워(결혼을 앞둔 신부를 축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는 파티) 등 결혼과 출산을 축하하는 문화를 알리고 있다. 그 시작으로 이번 시무식에서 한 업체로부터 기부받은 아기 팬티 1800여 세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출산의 행복을 강조했다.


또 출산 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부모와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해 수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아기에게 ‘너는 나에게 최고의 선물’ ‘건강하게 자라서 태어나길’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 등으로 축복했다. 부모에겐 ‘세상의 어머니들 파이팅’ ‘아빠 돈 버는 거 너무 힘들게 무리하지 말아요. 저랑 오빠가 열심히 공부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등으로 위로했다. 출산 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돈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패밀리 송길원 대표는 “출산장려금보다 더 소중한 것은 출산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하는 마음의 성원”이라며 “출산의 짐을 지우지 않고 함께 거드는 따뜻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샤워는 산모들에게는 응원가가 되고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공동육아에 대한 다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패밀리 김향숙 대표도 “인구절벽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육아 환경이 중요하다”며 “공실률이 높은 교회의 공간기부와 함께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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