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노사협상 타결, 종교계도 25일 단식 끝내

국민일보

파인텍 노사협상 타결, 종교계도 25일 단식 끝내

입력 2019-0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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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사 갈등 중재에 나선 종교계. 박승렬 목사 제공.


11일 파인텍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75m 높이 굴뚝에서 426일간 내려오지 못한 파인텍 노동자들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함께 단식 투쟁을 했던 종교인들도 미음으로 25일만의 첫 식사를 하게 됐다.

이날 오전 7시20분에서야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김세권 파인텍 대표이사 내정자가 극적으로 협상했다. 복직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노동자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75m 굴뚝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을 투입해 노동자들의 구조작업을 벌였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소장인 박승렬 목사,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송경동 시인,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소장 등은 함께 단식을 했다. 이날 점심에서야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했다는 박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전 합의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합의를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오늘 합의는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사측에서도 가볍에 여기지는 못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사측이 노동자와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종교계가 연합해 갈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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