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갚겠다… 한국활동 원해” 마닷 측, 극비리에 피해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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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갚겠다… 한국활동 원해” 마닷 측, 극비리에 피해자와 접촉

입력 2019-01-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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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부모의 ‘사기 후 도피 이민’ 의혹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잠적설’까지 돌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측근을 통해 피해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funE는 11일 마이크로닷과 가까운 친척 중 1명이 최근 일부 피해자와 개별적으로 접촉해 합의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친척은 피해자에게 “마이크로닷 부모는 합의 의사가 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 조건으로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를 제시했다고 한다.

매체는 피해자들이 “IMF 시기에 수억원씩 빌리고 사라졌다가 이제야 나타나서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측이 한국에 입국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제대로 된 변제 의사를 밝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는 1998년쯤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주민·지인 등에게 진 수십억원대 빚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다. 신씨 부부는 약 180개의 인터폴 회원국에서 신병이 확보될 경우 국내로 압송되게 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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