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대…1군 단 2일 등록’ 지난해 보상선수 활약도

국민일보

‘현역 입대…1군 단 2일 등록’ 지난해 보상선수 활약도

입력 2019-01-11 18:07 수정 2019-0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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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A 시장에서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선수는 모두 4명이었다.

김현수(31)가 총액 115억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 가기 전 원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에서 LG 트윈스로 옮겼다. 이때 보상선수가 투수 유재유(22)였다. LG가 2016년 2차 1라운드 7순위에 뽑을 만큼 기대주였다. 계약금은 1억5000만원이었다.

두산으로 옮긴 지난해 정규시즌 5게임에 출전했다. 6.1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11안타를 허용했다. 피안타율이 무려 0.407이었다. 5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7.1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88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원소속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위즈로 이적했다. 보상 선수는 투수 조무근(28)이었다. 2015년 2차 6라운드 54순위로 KT에 뽑혔었다. 입단 첫해 8승에다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던 유망주였다. 그런데 롯데로 옮긴 지난해 1군 등록일수가 단 이틀이었다. 2경기에 나와 0.2이닝을 던졌다. 2안타, 1실점을 했지만 1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3.50이었다.

롯데 소속이던 강민호(34)는 80억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보상 선수는 나원탁(25)이었다. 2017년 2차 2라운드 19순위로 삼성이 선발한 포수였다. 지난해 개막전 포수였지만 결국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24타수 3안타, 타율 0.125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최근 상무를 지원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현역 복무를 앞두고 있다.

두산 민병헌(32)이 80억원의 조건으로 롯데로 이적하면서 외야수 백민기(29)가 두산으로 옮겼다. 2013년 롯데가 5라운드 45순위로 뽑았던 선수였다. 정규시즌 23경기에 나와 27타수 6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2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게임에 출전해 4타수 2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FA시장에선 양의지(32)가 두산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보상선수는 이형범(25)이다. 2012년 특별지명 2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올해 NC에서 23게임에 등판해 5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1승 1패를 거뒀다.

현재로선 이적 선수가 조금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 거론되면서 보상선수가 아닌 트레이드 대상이 되는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 원치 않는 이적에 성적이 잘 나올 리 만무한 현실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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