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맥도날드 직원의 어려운 사정 들은 단골손님이 한 행동

국민일보

[아직 살만한 세상] 맥도날드 직원의 어려운 사정 들은 단골손님이 한 행동

입력 2019-01-13 18:11 수정 2019-01-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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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왼쪽)에게 차키를 건네는 크리스. 유튜브 캡처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오랜 기간 일한 비키 앤더슨은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비키의 사연을 들은 맥도날드의 한 단골손님은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평소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맥도날드 직원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객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비키 앤더슨에게는 최근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비키는 1994년 구매한 오래된 자동차를 타고 매일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갑자기 고장 나 더 사용할 수 없게 됐죠. 넉넉지 못한 형편의 그녀에게 새 차를 사는 것은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출퇴근 교통비 역시 부담이었고요. 결국 비키는 퇴직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맥도날드를 자주 이용하던 크리스 앨리스는 비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크리스는 항상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비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죠. 며칠 후 매장을 다시 방문한 크리스는 그녀에게 열쇠를 하나 건넸습니다.

크리스가 선물한 차에 탑승해 눈물을 흘리는 비키. 유튜브 캡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열쇠를 건네받은 비키를 보며 크리스는 손가락으로 매장 밖에 세워진 차 한 대를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2009년식 차일 뿐이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죠.
맞습니다. 크리스가 비키에게 선물한 것은 바로 자동차였습니다.

놀란 비키가 눈물을 흘리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냐”고 묻자 크리스는 흐뭇하게 웃으며 “당신의 웃음과 포옹이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비키는 “크리스는 평소 농담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그가 나에게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크리스 역시 “평소 비키의 밝은 미소 덕분에 맥도날드에 자주 왔다. 그녀가 그만두는 게 안타까웠다”며 차를 선물하게 된 이유를 밝혔죠.

상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선물을 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자동차와 같은 큰 선물을 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겠죠. 서로를 생각하는 비키와 크리스의 마음은 이 사연을 접하는 이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비키와 크리스의 우정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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