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서 지나가던 여아를 ‘휙’… CCTV 속 남성의 이상행동

국민일보

3층서 지나가던 여아를 ‘휙’… CCTV 속 남성의 이상행동

입력 2019-01-30 17:54 수정 2019-02-08 16:55
유튜브 'DWNEWS' 캡처

중국의 한 쇼핑몰 3층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30대 남성이 혼자 죽는 건 억울하다며 지나가던 3살 여아를 집어던진 후 자신도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쯤 광둥성 포산시의 한 쇼핑몰 3층에서 리모씨(36)가 지나가던 여아를 집어던진 뒤 스스로 뛰어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리씨는 경제적인 압박에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몰 CCTV 영상 속 한 남성이 여아를 잡아 들고는 난간으로 달려간다. 남성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여아를 3층 아래로 집어 던진다. 남성은 이어 조심스럽게 난간을 넘었다. 자신을 말리는 시민들에게 삿대질하던 남성은 이내 3층 아래로 투신했다.

리씨는 화장실에서 나오던 아동을 희생양으로 선택했다. 리씨와 피해 아동은 서로 안면이 없던 사이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주변에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미쳐 손을 쓰지 못했다.

유튜브 'DWNEWS' 캡처

다행히 아이와 리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머리, 엉덩이 등에 타박상을 입었고, 리씨는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리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리씨가 정신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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