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 독립선언서’ 5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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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8 독립선언서’ 5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

입력 2019-02-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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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 사이버외교관 반크(VANK)와 공동으로 ‘2·8 독립선언서’를 5개 언어로 번역해 세계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국한문체로 쓰여진 선언문을 읽기 쉽게 풀어 쓰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했다. 5개 국어로 번역된 2·8 독립선언서는 이날 오후 2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공식 홈페이지와 반크가 운영하는 ‘독립운동가의 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반크는 선언문을 전 세계에 있는 한글학교와 해외 한인단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 학교에 공문 형식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2·8 독립선언서는 당시 와세다대 학생이었던 소설가 이광수가 초안을 작성했다. 2·8 독립선언의 주체들은 국한문체의 선언문을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해 세계에 알리고자 했지만 영어·일본어 번역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의 기독교청년회관(현 재일본 한국YMCA)에서 조선인 유학생 수백여명이 대한 독립을 선포한 2·8 독립선언은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2·8 독립선언에 앞서 같은 해 2월 1일에는 우리 겨레 최초의 독립선언인 ‘2·1 독립선언’이 있었다. 만주 지린성에서 해외 독립운동가 39명의 연명으로 작성된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게 2·1 독립선언이다. 서울시는 최근 대한독립선언서를 기초한 조소앙 선생의 육필 초고를 발견해 100년 만에 공개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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