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뉴스] 같은 반 친구 14명이 단체로 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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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뉴스] 같은 반 친구 14명이 단체로 삭발한 이유

입력 2019-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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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를 위해 단체로 삭발을 했습니다.

미국 주간지 피플은 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애드먼드에 사는 루크 넬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루크는 작년 가을 탈모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눈썹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렸습니다.

피플.

자신의 변해가는 모습에 루크의 자존감은 점점 낮아졌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고 외출 시에는 모자로 머리를 꼭 가렸습니다.

루크에게 힘이 되고 싶었던 7세 동생 샘과 11세 형 렛, 그리고 아빠는 모두 머리를 밀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루크가 용기를 되찾을 수 있게 해준 건 반 친구 14명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루크를 위해 삭발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피플.

지난달 19일, 단체로 동네 미용실에서 민머리가 된 아이들은 웃고 떠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과 비슷한 외모가 된 아이들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루크는 당당히 모자를 벗고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루크의 친구는 “겨울방학 후 학교에 돌아갔을 때 루크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루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루크는 “친구들의 행동에 힘을 얻었다”며 “내 이야기를 공유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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