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2위’ 차준환, 프리서 “아차!”… 4대륙 메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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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2위’ 차준환, 프리서 “아차!”… 4대륙 메달 무산

입력 2019-02-10 15:50 수정 2019-0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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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AP뉴시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4대륙 선수권대회 메달이 무산됐다.

차준환(18·휘문고)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3.56점과 예술점수 84.94점을 더해 158.5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한 선수 24명 중 8위.

차준환은 앞서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획득했다. 전체 출전 선수 25명 중 2위였다. 메달의 기대감을 안고 연기를 펼친 프리스케이팅에서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룹에서 착지가 흔들렸고,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에서 두 번째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산한 최종 점수는 255.83점. 차준환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유럽만 빠졌다. 세계선수권대회보다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메이저대회로 평가된다. 우승 판세는 아시아와 북미의 2파전이다.

한국 남자 피겨는 단 한 번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여자 피겨를 통틀어 이 대회 메달을 거머쥔 한국 선수는 2009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29·은퇴)가 유일하다.

일본의 우노 소마(22)는 289.1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을 4위로 통과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200점에 근접한 197.36점을 얻어 역전 우승을 일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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