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니스 여제’ 오사카 나오미, 세계 1위로 이끈 코치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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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테니스 여제’ 오사카 나오미, 세계 1위로 이끈 코치와 결별

닛칸스포츠 “올해 들어 이미 사이 틀어져”

입력 2019-02-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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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바진이 지난달 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결승 경기 도중 오사카 나오미에게 말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새로운 ‘테니스 여제’ 오사카 나오미(22)가 메이저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함께 이뤄낸 사샤 바진(35) 코치와 결별했다. 바진은 오사카가 세계랭킹 70위 안팎이던 2017년 말 코치로 합류해 오사카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까지 함께 했다.

오사카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 이상 사샤와 일하지 않는다. 그의 도움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란다”고 남겼다. 바진 코치도 “그간 팀의 일원으로 지도할 기회를 줘 고마웠다”고 답글을 달았다.

오사카는 2017년 시즌을 마친 이후 바진 코치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바진은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롯해 전 세계 1위 캐롤린 워즈니아키 등의 연습 상대로 경험을 쌓았다. 오사카는 지난해 1월 세계랭킹이 72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바진의 지도 이후 순위가 급상승했다. 같은 해 3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디언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9월에는 우상이었던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고 US 오픈 정상에도 올랐다. 올해 들어선 호주 오픈까지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바진 역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WTA가 수여하는 초대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샤의 영입 이후 성적이 좋아진 것을 감안하면 둘 사이의 결별은 다소 의외지만 결별 이유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오사카의 매니지먼트인 IMG는 오사카가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스스로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IMG 담당자를 인용해 “세계 1위에 오르면서 그간 과제였던 정신적인 부분에서 크게 성장했고, 이후에는 기술적인 과제인 네트 플레이 등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올 들어 둘 사이의 관계가 이미 틀어졌다는 설명도 있다. 닛칸스포츠는 “호주 오픈에서 바진 코치와의 연습시간은 15~20분 정도로 짧았다”며 “준결승을 앞두고 가진 사전 연습은 10분 만에 마쳤다”고 전했다. 또 “(오사카가) 연습하기로 했던 코트에 나타나지 않고, 서로 다른 장소에서 연습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사카의 새 코치 선임 여부는 검토 중이지만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코치 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다. 닛칸스포츠는 “바진 이 외의 다른 스태프들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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