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구속에도 정착못한 13년차’ 장시환, 정신력 강화 최우선 과제

국민일보

‘150㎞구속에도 정착못한 13년차’ 장시환, 정신력 강화 최우선 과제

입력 2019-02-12 14:36

2007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1라운드 지명자답게 계약금도 1억8000만원이나 됐다. 그러나 올해로 벌써 프로 13년차다.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가졌지만, 여전히 속시원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32이다.

입단 첫해인 2007년부터 2014년까지 1승도 따내지 못했다. 2007년 3경기, 2008년 1경기, 2009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뒤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11년 가을 제대해 4경기를 소화했다.

2012년 추격조로 나서 21경기를 소화했다.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4년 2경기와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존재감이 다시 사라졌다. 시즌 뒤 신생 구단 KT 위즈의 지명을 받고 이적하게 됐다.

2015년 반짝 활약한 해로 기억된다. 그해 4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이닝이나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KT의 창단 첫 세이브였다. 4월 22일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챙겼다. 47게임에 나서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74.2이닝 동안 삼진 75개를 잡아냈다. 후반기 무릎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감했다.

어렵게 복귀한 2016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0게임을 소화했다. 3승 12패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듬해 4월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기복이 심했다. 제구가 문제였다. 53게임에 나와 4승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개막전 엔트리에 들긴 했지만 1군과 2군을 오갔다. 32게임에 나와 1승 2홀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36.2이닝 동안 안타 39개를 내줬다. 피안타율은 0.264, 평균자책점은 4.66이었다.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장시환의 선발 투수 기용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FA 노경은(31)을 잡지 못한 데다, 토종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기 때문이다. 장시환의 장점은 빠른 볼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변화구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정신력이다. 위기 상황에 몰리면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는 프로 13년 차다. 스스로 극복할 때가 됐다. 또다시 선발에서 밀린다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롯데로서도 장시환이 선발에서 자리를 잡아야 가을야구 구도를 그릴 기회가 생기기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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