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영미” 대신 “언니야~” 얼음판 다시 선 ‘팀 킴’

국민일보

“영미, 영미” 대신 “언니야~” 얼음판 다시 선 ‘팀 킴’

입력 2019-02-12 17:11
팀 킴의 새로운 스킵 김경애. 뉴시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 킴’이 지도자들의 갑질 논란 이후 첫 무대에 올랐다.

팀 킴은 12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 8강전에서 부산광역시를 19대 2로 완파했다.

팀 킴은 4엔드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9대 0으로 앞섰다. 5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6엔드에서 6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7엔드에서 1점을 내준 팀 킴은 8엔드에 또다시 4점을 더했다. 결국 부산광역시는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2월 23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김은정,김경애,김영미,김선영)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하며 국내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난해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을 비롯한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들은 한달 전에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다. 짧은 훈련 기간에도 불구하고 팀 킴의 기량은 여전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스킵(주장)을 맡았던 김은정이 결혼 후 임신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김경애가 새롭게 스킵을 맡았다. 후보 선수이던 김초희가 서드로 나서게 됐다. 김영미와 김선영은 그대로 리드, 세컨드다.

평창올림픽에서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를 향해 외치던 “영미”는 팀 킴의 트레이드 마크다. 김은정은 김영미와 의성여고 동기이기 때문에 편하게 이름을 불렀지만, 김경애는 김영미의 친동생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대신 김경애는 경기에서 김영미에게 “언니야”라고 부른다.

지난해 11월 10일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춘천시청 선수(김민지·김혜린·양태이·김수진)들이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12대 8로 누르고 우승을 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체육회는 이날 오후 7시 춘천시청과 4강전을 펼친다.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으로 이뤄진 춘천시청은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컬링에서 팀 이름은 스킵의 성을 따서 만들어진다. 춘천시청도 ‘팀 킴’이다. 경북체육회와 구분을 위해 ‘리틀 팀 킴’으로 불린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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