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무죄’ 이영렬 전 지검장, 법률사무소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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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무죄’ 이영렬 전 지검장, 법률사무소 개업

입력 2019-02-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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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판결을 받은 이영렬(61·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은 지난달 21일 서울변호사회에 변호사 등록 및 입회 신청서를 냈다. 이후 입회가 허가돼 서울 서초구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으면 심사위원회가 열려야 한다”면서도 “이 전 지검장의 경우 무죄 판결이 났기 때문에 통과됐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현행 변호사법상 공무원 재직 중 위법행위로 인해 징계 또는 퇴직해 변호사 직무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경우 변호사 등록 거부 사유가 된다.

이 전 지검장은 서울변회에 등록하기에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검장은 2017년 4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들과 만찬하며 법무부 과장 2명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감찰을 지시했고 한달 뒤인 6월 면직 처분됐다.

이후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면직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 법무부가 항소를 포기하며 이 전 지검장은 복직했으나 하루 만에 사직의 뜻을 밝혔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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