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비행기와 주인 잃은 신발…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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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비행기와 주인 잃은 신발…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 현장

입력 2019-03-11 06:13 수정 2019-03-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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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외신들이 공개한 사고 현장엔 산산이 부서진 여객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사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38분에 볼레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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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는 이륙 6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 외신들은 잇따라 사고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여기엔 산산이 부서진 동체와 부속품들이 담겼다. 이륙 당시 여객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희생자들의 신발과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는 장면도 공개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당시 여객기에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국적은 최소 35개국이며 그 중 케냐인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항공사가 발표한 승객 명단엔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지난해 11월 들어온 신형 기존으로 조종사가 이륙 직후 어려움을 호소하며 귀환을 요청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추락해 189명 탑승자 모두 숨진 인도네시아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기종이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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