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미국은 북한이 꽁꽁 감춘 ‘핵시설’을 어떻게 발견했나(영상)

국민일보

[왱] 미국은 북한이 꽁꽁 감춘 ‘핵시설’을 어떻게 발견했나(영상)

입력 2019-03-12 10:00 수정 2019-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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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다. 미국은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을 이 잡듯이 뒤져 북한이 꽁꽁 감춰뒀던 ‘영변 외 핵시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단 북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자.


“우린 북한에 대해 구석구석까지 안다. 일반에서는 모르겠지만 미국 정부는 (영변 이외의) 북한의 핵시설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 구석구석을 알 수 있었던 건 미국의 엄청난 정보 자산 덕분이다. 그 중 핵심은 첩보위성이다. 북한 전문가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엔 미국이 그동안 꾸준히 위성을 통해 지켜본 거죠. 미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은 결국 정찰 자산이고”


위성의 힘도 크지만 미국 정보분석관의 노하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들이 실마리를 찾은 건 2000년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고강도 알루미늄을 수입했다는 사실이었다. 고강도 알루미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당시 수입량은 6000개 정도 분량인데 2010년 북한이 공개한 영변의 원심분리기는 2000개 정도였다. 4000개 정도의 원심분리기가 다른 곳에 있다고 판단했고, 미국은 그걸 찾기 위해 애썼다. 어떤 방법으로? 북한에서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을 뒤지는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농축 우라늄 시설은요, 이게 규모도 조정이 가능하고요 지하에 숨기기도 용이해요. 지하에 놔둬 되고 조그맣게 방 만들어서 (보관)하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그걸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뭐냐면 전기에요. 전기 원심분리기를 계속해서 돌려야 하거든요. 전기가 엄청나게 소요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전력이 있는 곳을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관찰을 하는 거죠.”

국정원은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닷새가 지나 열린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우리 측이 파악하는 정도와 미국 측이 파악하는 정도가 상당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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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상 기자, 제작=홍성철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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