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켜달라” 피해 여성 부탁받은 정준영이 단톡방에서 한 말

국민일보

“비밀 지켜달라” 피해 여성 부탁받은 정준영이 단톡방에서 한 말

입력 2019-03-12 05:57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정준영이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단체 카톡방에 공유해왔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 여성은 영상 공유 사실을 알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비밀을 지켜달라 부탁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약속을 지키는 대신 피해 여성에게 들켰다는 사실까지 공유하며 아쉬워했다.

SBS 8시 뉴스는 성 접대 의혹 등이 담긴 ‘승리 카톡방’에 있던 가수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으며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지인들과 이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2015년 12월 1일 대화 내용엔 정준영이 친구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하자 친구 김 모 씨는 “영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준영은 영상을 보냈다. 이 여성은 정준영이 친구에게 영상을 보낸 사실을 알아챘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될까 봐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에게 “다른 여자 같으면 신고했을 거야. 친구한테 잘 말해서...”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비밀을 지켜주기는커녕 동영상을 보낸 사실을 피해 여성에게 들켰다는 얘기까지 친구에게 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영상만 걸리지 않았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며 아쉬워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월28일 새벽에도 정준영은 친구인 가수 이모씨에게 영상 하나를 보낸다. 그러자 이씨는 누구냐고 묻고 정준영은 “오늘 보자마자 상가에서 XX”라고 답한다. 이씨는 “웃긴다. 세다. 인정” 등의 반응을 보인다. SBS는 정준영은 이 대화방에서 누구와 성관계를 했는지 중계하듯 대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성관계를 했다고 누가 말하면 으레 영상을 독촉했고 몰래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매체는 또 늦었지만, 수사가 이뤄지면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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