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장자연 사건, 이슈가 덮는 것 같아 속상” SNS방송서 눈물

국민일보

윤지오 “장자연 사건, 이슈가 덮는 것 같아 속상” SNS방송서 눈물

입력 2019-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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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NS

‘성 접대 문건’을 남기고 사망한 배우 고(故) 장자연의 동료 윤지오가 “이슈가 이슈를 덮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13일 말했다.

윤지오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장자연)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이슈를 덮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국민청원 덕분에 재조사도 착수할 수 있었다”면서 “신변 보호 요청도 해주셨는데 저는 혜택을 못 누리더라도 증언자나 피해자들이 더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장자연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불리며 성 상납 명단에 대해 증언해온 지 약 10년 만이다. 이후 여러 방송 인터뷰에 출연했지만, 대중의 이목은 ‘버닝썬 게이트’에 더 집중됐다.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역임했고, 정준영은 승리와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지오는 해외 촬영 중이던 정준영이 급히 귀국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소재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언니 사건이 있을 때마다 많이 묵인되는 모습이 있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또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아는 정황과 모든 정보를 넘겼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이날 사진 등을 통해 해당 정치인을 확인하고 언론인 3명도 특정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윤지오가 장자연 성 접대 문건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인물들이다.

윤지오는 그간 명단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사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제 입으로 발언할 기회가 생겨 증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자연은 2009년 술자리와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과 구타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건에는 대기업 회장, 기자, PD, 언론사 사주 등의 실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고인의 소속사 대표, 매니저만을 각각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나머지 인사는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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