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성관계 불법 촬영’ 정준영,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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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성관계 불법 촬영’ 정준영,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9-03-14 10:13 수정 2019-03-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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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30)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계획이냐” “범행 당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냐” “뒤를 봐준 경찰이 있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죄송하다”고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약 10개월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일대일, 또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촬영차 미국 LA에 체류하고 있던 정준영은 카톡 대화방 일부가 공개된 12일 급히 귀국했다. 이후 13일 새벽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출연하고 있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고,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셈이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정준영과 같은 카톡 대화방에 있었던 승리도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승리는 투자 법인 유리홀딩스 설립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도 같은 날 소환 조사를 받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영상=최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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