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반성할 것, 죗값 치른 셈” 손승원 측 변론에 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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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반성할 것, 죗값 치른 셈” 손승원 측 변론에 네티즌 ‘분노’

입력 2019-03-14 16:30 수정 2019-03-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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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손승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손승원(29) 측이 “입대해 반성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을 두고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승원의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 2차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별다른 구형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손승원은 최후 진술에서 “지난 70여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하루하루 뼈저리게 제 잘못을 느끼며 기억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제 죗값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스스로 맘을 다스리고 버텨내겠다”고 덧붙였다.

손승원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입대 날짜가 다가오면서 연예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란 걱정, 소속사에 대한 미안함 등이 겹쳐 자포자기 심정으로 음주를 하게 됐던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사실상 연예인 생활이 끝난 것 아닌가 하고 가족과 본인이 고통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이미 충분한 죗값을 치렀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이 군에 입대해 반성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소박한 한 젊은이로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손승원이 생모와 어렵게 살아온 점, 1년 전쯤부터 공황장애를 겪은 점 등도 피력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쪽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가 경상을 입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손승원은 사고 직후 별다른 조처 없이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했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심지어 손승원은 이때 ‘무면허 상태’였다. 사고 약 3달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지난해 11월 면허가 취소된 것이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손승원이 이미 총 3회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음주운전 상습범’인 손승원이 선처를 호소한 것을 두고 네티즌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죗값을 치렀다” “입대해 반성하고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 등의 변론에 주목했다. 네티즌은 “군은 반성하는 곳이 아니다” “가정사 등을 거론하며 선처를 바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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