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죄송” 유서 남기고 숨진 남녀…현장에서 사라진 일행

국민일보

“부모님께 죄송” 유서 남기고 숨진 남녀…현장에서 사라진 일행

경찰 “성인 남녀 4명, SNS서 만난 사이…사라진 2명 추적 중”

입력 2019-03-15 05:01 수정 2019-03-15 06:26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SNS로 만난 성인 남녀 4명 중 2명이 강원도 속초시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은 사건 현장에서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 중이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54분쯤 속초의 모 펜션에서 남자 A씨(27)와 여자 B씨(28)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술병 여러 병과 사망 원인을 짐작할 만한 도구들도 나왔다.

사라진 남성 C씨(30)와 여성 D씨(23)씨는 숨진 남녀 2명과 지난 10일 오후 3시쯤 2박 일정으로 이 펜션에 투숙했다. C씨와 D씨는 숨진 2명이 발견되기 전인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쯤 타고 온 차를 타고 펜션을 떠났다.

경찰은 이들의 뒤를 쫓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사람들에게서 외상의 흔적과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 흔적이 없었다는 점과 이들이 서로 모른 상태에서 SNS를 통해 만나 펜션까지 오게 된 경위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뉴시스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