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톡방’ 누가 있나? “경찰총장이 걱정말라더라” 유인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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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톡방’ 누가 있나? “경찰총장이 걱정말라더라” 유인석 대표

입력 2019-03-15 00:13 수정 2019-03-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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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유인석 대표. 승리 인스타그램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받는 이른바 ‘승리·정준영 단톡방’의 대화 내용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며 승리와 정준영 카톡방 멤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도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다. 유 대표는 승리 등 단톡방 멤버들과 경찰을 이어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리홀딩스라는 이름은 유 대표와 승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지은 회사명이다.

유 대표에게 던져진 의혹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성매매 알선 혐의고, 두 번째는 경찰 고위관계자 유착 의혹이다.

성매매 알선 혐의는 ‘유리홀딩스’ 설립과정에서 제기되었다. 승리와 유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성접대를 제공한 장소가 버닝썬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유리홀딩스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성 접대 의혹에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했고 (성접대는)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경찰 고위관계자 유착 의혹은 방정현 변호사가 제기했다. 방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경찰총장을 지칭하는 단어가 두 번 나왔다. ‘경찰팀장’이라는 단어도 한 번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 변호사는 “대화를 재구성해보면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가 경찰과 연예인들을 이어주는 통로”라고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대한민국 경찰청장이 아니라 지방경찰청장을 얘기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오후 배후로 의심됐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14일 오후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경찰총장’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이든 수도권이든 경찰 고위 간부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

유 대표는 SBS fun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 아무도 모른다. 경찰청장이나 서울청장 모두 모르고 만난 적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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