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논란’ 용준형 “불법 동영상 봤다”… 지코 “연락처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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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논란’ 용준형 “불법 동영상 봤다”… 지코 “연락처만 봤다”

입력 2019-03-15 00:14 수정 2019-03-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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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용준형은 “영상을 불법적으로 찍거나 유포한 적은 없지만, 정준영이 보낸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은 있다”고 밝히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지난 11일 정준영 카톡방에서 용준형을 발견했다는 보도에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은 정준영과 함께 있는 단톡방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용준형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앞뒤 상황을 배제한 짜깁기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14일 입장이 바뀌었다.

11일과 14일의 공식 입장이 달랐던 이유는 용준형의 두 가지 기억이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날짜다. SBS ‘뉴스 8’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주고받은 것이라고 용준형은 말했다. 하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된 주장이었다. 정준영과 대화한 카카오톡 채팅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이 2016년이라고 말한 것이다.

두 번째는 카톡방의 규모다. 2015년 말, 정준영은 용준형에게 개인 대화로 불법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했다. 용준형은 동영상을 시청했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처음 공식 입장을 발표할 때 용준형은 정준영과 함께 있던 단체카톡방에만 집중했다. 결국, 잘못된 두 기억이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사실로 밝혀지며 용준형은 잘못을 인정했다.




가수 지코에게 던져진 의혹은 황금폰 논란이다. 2016년 1월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휴대폰이 ‘황금폰’으로 불린 이유는 수많은 여성의 연락처였다. 당시 정준영은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자기 것처럼 (황금폰을) 정독한다”라고 말했다.

여론은 “지코가 황금폰에서 동영상을 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정준영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동영상 여러 개가 발견됐으니 지코도 해당 영상을 봤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동안 침묵하던 지코는 SNS 계정에 “내가 본 것은 연락처 목록이 전부”라며 의혹을 부인했고, 정준영과 연락한 지 오래됐다며 사건과 선을 그었다.

의혹 초기엔 “지코와 이홍기가 단톡방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코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이홍기는 “걱정 말아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주장의 사실 여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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