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2개 기형아 못키워” 두 달 된 아들 생매장 하려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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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2개 기형아 못키워” 두 달 된 아들 생매장 하려한 아빠

입력 2019-03-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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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News 캡처

혹을 달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생매장될 뻔했던 신생아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았다.

인도 카슈미르에서 태어난 신생아 벨루(가명)는 태어나자마자 친아버지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했다. 머리에 커다란 혹을 달고 태어난 벨루를 아버지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키울 자신이 없다며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벨루를 품에 안고 산에 올랐다. 아버지의 손에는 삽 한 자루가 들려있었다.

벨루는 선천적 희소 질환인 ‘후두골 뇌류’를 앓고 있었다.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뇌 조직의 일부가 두개골 틈으로 튀어나와 자라는 병으로 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자식을 생매장하려는 아버지의 시도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의해 무산됐다. 사건 당시 산에 있던 묘지기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생아를 구조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Pen News 캡처

무게 2.1㎏, 신생아의 머리 크기만 한 커다란 혹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에는 무려 3시간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수술을 집도한 압둘 라시드 바트 박사는 “생후 40일 된 아기의 머리가 정상 크기의 3배로 부풀어 있었다”며 “정상 뇌와 문제가 된 뇌 일부를 분리하고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수술 끝에 혹은 안전하게 제거됐다. 아기는 정상적인 머리 모양을 가지게 됐다. 벨루는 건강도 빠르게 호전돼 수술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Pen News 캡처

의료진들은 벨루가 다른 장기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루의 삼촌이 아기를 입양하기로 했다. 생부는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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