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피해여성 인터뷰 후 모습(영상)

국민일보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피해여성 인터뷰 후 모습(영상)

입력 2019-03-15 06:44 수정 2019-03-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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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이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제작진에 안겨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코지가 걱정된다고 이야기한 여성은 “살려달라”며 흐느꼈다.

14일 KBS에 출연해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모씨는 피해 사례가 충격적이었다거나 검찰 조사가 부당했다고 증언할 때는 비교적 담담한 말투로 답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외 30명 정도의 (피해 여성)사진을 봤다면서 “(성 접대 자리가)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 너무나 파장이 크고 너무 심각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 2차 조사 때는 오히려 동영상에 나와서 했던 행위를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한 번 해보시라’고 시켰다. 그게 검찰 조사냐”고 털어놨다.


믿기 힘든 이야기에 인터뷰를 진행하던 남성 앵커가 고개를 떨어뜨렸을 정도였지만, 이씨는 다소 차분한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다 끝난 뒤 여성은 “살려 주세요. 저는 지금도 그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 “국민 여러분들이 저 살려주세요. 대통령님, 저 좀 살려 주세요” 등의 말을 하면서 흐느끼며 울었다. 이씨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자, 제작진이 그를 달래려고 안아주기도 했다.



이씨는 자신이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피해자로,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뿐만 아니라 이 별장 주인이자 건설업자인 윤중천씨가 서울에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김학의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2013년 이 사건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학의 전 차관을 15일 오후 3시 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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