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라운드 지명…선발 진입 꿈꾼다’김동준, 6점대 투수…제구력 보완 숙제

국민일보

‘9라운드 지명…선발 진입 꿈꾼다’김동준, 6점대 투수…제구력 보완 숙제

입력 2019-03-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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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동준(27)이 3점 홈런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안정감을 찾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동준은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고척 시범경기에서 1회 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이후 3번 타자 전준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뒤 4번 타자 이대호에겐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2회초와 3회초에는 삼자 범퇴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4회초 채태인과 전병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이닝 동안 69구를 던져 5피안타, 3실점 하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만족하기엔 이르지만 그리 실망스러운 투구도 아니었다.

김동준은 부경고를 졸업한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당시 넥센(현 키움)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2000만원이었다. 입단한 뒤 2013년까진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2014년 5게임에 나와 6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6.00이었다.

2015년에는 등판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22경기에 출전해 50.1이닝을 던졌다. 1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 필승조는 아니지만 많은 경기를 뛰며 기회를 노렸다. 33경기에 나와 47.2이닝을 소화했다. 2승 2패, 2세이브, 1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은 6.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착실히 준비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 MVP로도 선정됐다. 김동준은 선발진 진입을 꿈꾼다. 현재 키움에는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최원태, 안우진 등 4명의 선발진이 갖춰져 있다. 김선기와 이승호 등과 경쟁에서 앞서야만 선발 진입이 가능하다. 통산 평균자책점 6점대인 김동준은 공이 빠르지 않기에 제구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다행히 이날 시범 경기에선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많았다. 김동준이 남은 시간 약점을 보완해 키움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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