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사기 들통나게 한 여성 회계사의 댓글 하나(영상)

국민일보

이희진 사기 들통나게 한 여성 회계사의 댓글 하나(영상)

부모 피살 사건으로 다시금 화제되는 2016년 ‘댓글 논쟁’

입력 2019-03-19 07:38 수정 2019-03-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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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피살 사건으로 세상이 다시금 떠들썩하게 되면서 이희진(33)씨의 과거가 다시금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씨를 유명하게 한 것은 SNS 등 인터넷이었지만, 그의 사기행각이 들통나게 한 것 역시 인터넷에 올랐던 댓글 하나였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9일 여러 커뮤니티와 지난 2월 말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희진 방송 편에 따르면 이씨는 2016년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 회계사가 사업성을 의심하는 댓글을 달자 발끈하며 이른바 ‘키보드 배틀’을 벌였다. 키보드 배틀이란 온라인 상에서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 회계사가 “사업으로 성공했는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놀랍다”고 하자 이씨는 인신공격과 협박하는 댓글을 달며 응수했다. 이씨는 이 여성 회계사의 인스타그램 속 사진과 개인 정보 등을 수집해 “유학물을 먹은 금수저”라고 폄하했다. 이씨는 “찾아갈 수 있다” “내장까지 털어주겠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씨는 그즈음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자칭 여자 회계사가 시비를 걸어 내가 응징했다”는 식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씨가 사기 행각으로 수감된 이후 방송에 나온 여성 회계사는 “제 직업이 사실을 확인하는 직업이고 평가하는 직업이다. 이희진씨가 주장하는 많은 말들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의문을 제기했을 뿐인데 인신공격이나 아니면 내장까지 털어주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여성 회계사는 “시골 출신”이라며 유학파에 금수저라는 말에 기가 막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초호화생활을 SNS에 올리면서 재력을 과시한 이씨는 인터넷에서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이 댓글 논란으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후 여러 명이 이씨의 주식 투자와 사업 등에 대해 의문을 표했고, 과거 방송에서 한 말이 서로 맞지 않는다며 의심하면서 그의 사기 행각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씨는 투자 애널리스트라고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일로 2016년 9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동생과 함께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가 살해 당한 지 3주 만인 16일과 17일 잇달아 발견되면서 이씨의 이름이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씨 부모를 살해한 일당 중 주범은 붙잡혔다. 그는 채무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동포인 공범 3명은 범행 직후 중국 칭다오로 도주했다. 경찰은 나머지 한국인 공범 2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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