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맹모삼천지교’… 주택시장 필승카드는 교육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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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맹모삼천지교’… 주택시장 필승카드는 교육환경

학군·학원가 인근 주거지 집값 ‘굳건'… 지방 도심 아파트도 수백 대 1 청약경쟁

입력 2019-03-21 10:37 수정 2019-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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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교육환경은 부동산 시장의 ‘불패카드’라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교육 여건이 좋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 불황이 오거나 외부 요인이 있더라도 흔들림이 덜했고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높았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1일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서울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 등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사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주택값은 물론 해당 지역 학군에 자녀가 배정되기를 희망하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전세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신도시나 지방에서도 교육 인프라가 좋은 지역의 주택은 인기가 높았다. 경기도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경우 고교 비평준화 시절 유명했던 학교들이 있어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현재도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가령 분당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학군 내 아파트는 신규 단지가 아님에도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내동 푸른마을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163.83㎡는 2014년 최저 7억2000만원(14층)이던 것이 지난해 9월에는 12억9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거주 환경이 우수하고 교육환경이 보장된 곳은 똘똘한 한 채가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층이 더욱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전통 명문 학교와 우수한 학원가가 형성된 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했다. 최근 4년간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는 각 지역에서도 교육환경이 우수한 대구, 부산, 울산에 분포했다.

<자료: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의 2015~2018년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622.15대 1의 경쟁률로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 아파트의 인근에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 많고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학원가와 가까워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울산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남구 신정동과 옥동 일대 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옥동 학원가와 가까운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는 지난 2016년 24가구 모집에 1만232명이 청약 접수를 했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26.33대 1이나 됐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보니 건설업체들도 학원가와 인접한 곳에 신규분양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울산 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학원가인 옥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고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주거복합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들안길초, 황금초, 덕화중, 황금중, 대구과학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경신고, 경북고,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여고 등 명문 학교도 가깝다. 인근 범어네거리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달 말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호반써밋 송도’ 역시 2020년 개교할 예정인 인천아암초등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다. 이 밖에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포스코고등학교를 비롯해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의 국제캠퍼스도 있다.

다음 달 한일건설이 분양에 나설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단지 인근에는 매화초, 팔달초,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 학군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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