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찍는 충돌에도 쌩 직진만… 임은수 사고 당시 영상

국민일보

종아리 찍는 충돌에도 쌩 직진만… 임은수 사고 당시 영상

입력 2019-03-22 10:31 수정 2019-03-22 10:32
부상 직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는 임은수(왼쪽)과 부상 당시 영상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상대 선수 스케이트 날에 다친 임은수(16·신현고)가 뒤늦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고의 가격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링크장 벽에 거의 붙어 있는 임은수에게 상대 선수가 다가온 뒤 문제가 발생했지만, 상대 선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연습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공식 연습 중 미국의 머라이어 벨(23)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다쳤다. 특히 장면을 목격한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관계자가 상대 선수가 일부러 가격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의 불을 지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임은수가 다른 선수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사이드에 최대한 붙어 이동 중이었고,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 뒤쪽에서 다가온 것을 고려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면서 “머라이어 벨이 최근 수개월 동안 임은수의 연습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출발 직전 마무리 훈련 과정에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머라이어 벨이 사고에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의성 논란에 힘을 실었다.


20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은수가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논란이 이어지자 머라이어 벨의 남자친구와 미국 동료 등 지인 피겨 선수는 “고의성이 있다는 것은 루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머라이어 벨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머라이어 벨은 사고 발생이 하루가 지난 뒤인 21일 국제빙상연맹(ISU)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매니지먼트사의 요청에 따라 ISU에 항의했고, ISU는 한국과 미국 선수단 관계자가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한 뒤 “훈련 음악이 시작돼 못했던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는 머라이어 벨의 의사를 전했다. 빙상연맹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해 들은 임은수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20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은수가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그러나 온라인은 여전히 고의성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다. 두 사람의 충돌 장면을 누군가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는데 이를 보고 고의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관중석에서 촬영돼 화질이 낮지만, 머라이어 벨이 링크 사이드에 붙어 가는 임은수에게 다가간 뒤 임은수가 다리 쪽을 부여잡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머라이어 벨은 충돌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을 이어갔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부상 직후 경기에 나선 임은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72.91점을 받아 40명 중 5위에 올랐다. 머라이어 벨은 임은수의 뒤를 이은 71.26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0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은수가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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