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다, 이래도 한국여행을 가겠다는 건가”

국민일보

“소름 돋는다, 이래도 한국여행을 가겠다는 건가”

일본 네티즌, ‘모텔 몰카 생중계’ 사건 큰 관심… “한국여행 가지마” 선동도

입력 2019-03-22 13:49
한국의 모텔 몰카 생중계 사건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데도 한국 여행을 가겠다는 여성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반한감정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제공 영상 캡처

21일 저녁 ‘호텔에서 1600명을 도촬한 남성 4명 체포-한국’이라는 제목으로 된 BBC 재팬의 기사가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의 주요 소식에 소개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기사에는 한나절 만에 6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은 대체로 한국에 비판적인 내용이었다.

공감수가 높은 댓글 10개를 보면 ‘한국에 여행을 가선 안 된다’는 내용과 ‘원래 그런 나라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딸을 팔아치우고 편안한 삶을 산 사람들의 후손들이니까요.”

“뭐 놀라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니까.”

“바로 빙산의 일각이에요.”

“이런 뉴스가 일상적으로 흘러도 한국 여행하고 싶다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 간다.”

“별로 놀라지 않습니다. 역시, 한국에 여행같은 건 가서는 안된다.”

“뭐 절대 가지 않으니까 관계없지만”

“관광은 못 간다.”

“종업원이 아니면 무리한 규모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로 굉장하다. 여행가는 사람들은 일본에서 화장실과 목욕은 하고 귀국하고 나서 화장실에 가야 될 것 같다.”

“결국..”
일본 야후뉴스 댓글 캡처

일본 거대 커뮤니티 5CH에도 댓글이 쇄도했다.

“한국에선 보통의 일입니다.”

“과연 예절의 나라군요.”

“이런 나라에 여행을 가는 녀석은 무슨 생각일까.”

“KPOP 좋아하는 여성들도 몇몇 피해자가 있겠지?”

“2018년 동계올림픽은 어땠을까?”

“평소의 한국이다.”

“한국 인터넷 검열당해서 그런가 보네.”

“악, 나도 찍혔을까!”

“뉴스에서 보고 소름 돋았다. 한국 여행 좋아하는 바보 언니들의 댓글이 궁금하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영남과 충청 일대 모텔에 몰카를 설치하고 투숙객의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김모(48)씨와 박모(5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비 구매와 인터넷 사이트 운영을 도운 임모(26)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일당은 작년 8월부터 영남과 충청 지역을 돌며 30개 모텔 42개 객실에 중국산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1600여명의 투숙객들은 TV수신기와 콘센트, 헤어드라이어 거치대 등에 숨겨진 렌즈 지름 1㎜짜리 카메라를 발견하지 못하고 피해자가 됐다.

김씨 일당은 7개월 동안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실시간 모텔 영상을 803회 송출했다. 사이트엔 3개월 만에 4099명이 가입했다. 이 중 97명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700여만 원을 내고 투숙객 몰카 영상을 봤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미성년 ‘성폭행 무고’ 父…진범은 고모부”
'샴걸' ‘입뺀’ 업계 1위 클럽 ‘아레나’ 비법
“승리가 야심한 새벽 삭제한 인스타 사진
정준영 ‘절친’ 문채원이 요즘 겪고 분노한 일
“송선미, 아는 정황이라도 말해” 윤지오 분노
이희진 사기 들통나게 한 여성 회계사의 댓글 하나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