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이란에서 온 열일곱 인싸 난민 김민혁의 이야기(영상)

국민일보

[왱] 이란에서 온 열일곱 인싸 난민 김민혁의 이야기(영상)

입력 2019-03-29 09:36

김민혁(17) “저는 열일곱 살 된 이란에서 온 난민 학생 김민혁입니다.”


Q. 장래희망
“장래희망은 모델 쪽에서 일하고 싶은 게 제 장래희망인데. 예전에도 옷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나도 모델 한번 도전해보자 해서 시작했죠. 모델 교육을 4개월 정도 받고 그 뒤로 연습을 계속하면서, 이상봉 디자이너 선생님 쇼를 한 3번 정도 했어요.”


Q. 좋아하는 옷 스타일
“힙하게 입는 거 되게 좋아해요. 래퍼들처럼 입는 것도 좋아하고.”

Q. 본인과 어울리는 동네
“전 약간 홍대 쪽이거든요. 약간 시끌벅적한 데 주인공 느낌. 인싸거든요.”

Q. 본인을 표현하는 색깔
“핫핑크. 제가 되게 튀는 성격이거든요. 학교 있을 때 염색 한번 하면 다 튀어요. 어딜 가도. 규정에는 염색 제한이 없는데, 염색을 해도 3일이면 풀어요.”


Q. 사진 잘 찍는 노하우
“사진발 안 받아서, 지금 모델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거든요. 지금 나가는 영상도 아마 이상하게 나갈 수도 있어요. 믿고 있습니다.”

Q. 자신 있는 포즈
“옆모습이요? 커피 딱 들고 있는 게 제 표정이거든요. 클래식한.”

Q. 자신 있는 표정
“탁 째려보는 거 잘하거든요.”


Q. 사람들이 본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는지.
“이제 진짜 모델과 관객의 사이라고 생각해요. ‘난민, 못 걷네. 못생겼네.’ 이게 아니라, ‘오 신상 나왔다. 잘 걷는다. 모델이다.’ 이런 거로.”

Q. 사회에 나오는데 두려움은 없었는지.
“사회에 있는 편견 때문에 두려움이 되게 많아요.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그냥 일반인인데 저 같은 경우는 난민이고 사회적으로 편견 있는 그런 지위니까 나오는 걸 되게 두려워했었는데. 근데 같은 사람인데 내가 두려워해야 하나 그래서 사회에 나오게 됐는데. 나와서 떳떳하게 같이 생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Q. 가장 큰 고민
“아빠가 난민 재신청을 하셨는데, 이란 법상에서 배교는 사형이어서 난민 재신청이 안 되면 아빠가 이란에 돌아가야 하고, 아빠를 보내는 건 너무 힘들어질 거 같아서. 잘 돼야죠.”

Q.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아서 많은 단체라든지 복지라든지 이런 쪽으로 봉사를 하고 싶어요. 또 친구들이 같이 시위해줬는데 친구들을 마주치면 인사 저도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이제 고맙다는 말을 그만하고 이제 제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나중에 가능한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주고 싶어요.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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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인턴기자,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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