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에 특수강간 정황…가담자 최대 6명, 연예인도”

국민일보

“‘정준영 단톡방’에 특수강간 정황…가담자 최대 6명, 연예인도”

경찰, 일반인 A씨 ‘강간 혐의’로 입건

입력 2019-04-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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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구성원 중 일반인 A씨가 강간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정준영, 승리 등이 함께 있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단톡방) 멤버 중 A씨를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단톡방에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대화 내용을 토대로 A씨 혐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화방에서는 ‘강간’이라는 단어가 최소 2차례 등장하고, ‘기절’이라는 단어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들은 단톡방 멤버 일부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관련 의혹이 다뤄졌다. 단톡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여성이) 강간을 당한 정황이 있는 영상, 사진, 대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있다”면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사진과 영상이 10건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최근 피해자와 만났다고도 했다. 그는 “본인들은 전혀 기억을 못 한다. 강간을 당했더라도 자신이 강간당한 사실을 모른다”며 ‘물뽕(GHB)’에 의한 성범죄를 의심했다.

그러면서 “여자분이 움직임이 있고, 횡설수설하는 상황(촬영물)이 있었다”며 “눈을 감고, 정신이 없고, 몸이 다 축 쳐져 있다. 누가 봐도 명백한 강간이었다. 약을 먹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심각해 보였다”고 말했다.

‘특수 강간’이 의심되는 정황도 있었다고 했다. 2명 이상이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방 변호사는 “가해자들 얼굴은 특정됐다. 그 안(단톡방)에 있는 사람 중 일부라고 봐야 한다”면서 “연예인도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 정도인 것 같다”며 “현장에 있었던 사람까지 따지면 최대 6명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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