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지인’은 前 연인 박유천… 진실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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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지인’은 前 연인 박유천… 진실게임 시작

입력 2019-04-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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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31)씨가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그가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지목한 연예인은 전(前) 연인인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12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밖으로 나와 수원지검으로 이송되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지난해 4월 필로폰과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끊었던 마약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내가 잠든 사이 마약을 강제로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12일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마약을 함께 투약한 인물로 전 연인인 박씨를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박씨와 함께 올해 초 2~3회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씨와 박씨는 결별 시기로 알려진 지난해 5월 이후에도 계속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다음주 초 쯤 박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씨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별 이후에도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이 심각해졌다고 했고, 날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했다”며 “나도 기사로 (마약 투약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는 걸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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