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얻은 별명 두 개가 부끄럽다는 손흥민(영상)

국민일보

최근 얻은 별명 두 개가 부끄럽다는 손흥민(영상)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기부 천사·댄싱 스타에 대한 생각 밝혀

입력 2019-04-14 06:47 수정 2019-04-14 06:51


강원 산불 피해 복구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해 ‘기부 천사’, 최근 공개된 광고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 ‘댄싱 스타’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이 부끄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 공개된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강원 산불과 지난해 국방부 기부 등으로 ‘기부 천사’라는 별명이 있다고 기자가 치켜세우자 “금액이 큰돈이라기 보다는 (산불에) 피해를 받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조그마한 성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일에 써줬으면 좋겠다”면서 “사실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나서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외국에 있음에도 한국에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잘 안다. 금액이 중요한 것보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어 “자랑하는 것 같아서 이런 말 하는 것이 사실 부끄럽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저 피해를 받은 만큼 빨리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2일 G1 강원민방에 따르면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사단법인 손 축구아카데미’는 강원 산불 이재민에 써달라며 1억5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손흥민은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뒤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평소 육군 장병의 노고를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헌신·희생하는 육군 장병과 그 가족을 위해 써달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공개돼 해외 네티즌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빙그레 광고 영상 속 춤에 대한 생각도 골닷컴에 털어놨다. 더 선 등 외신은 “손흥민이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놀라운 춤사위를 펼친다”는 식의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 외적으로 조금 많이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조금 창피한 일이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이지만 나 자신은 창피하고, 선수들도 놀리더라”면서도 “그렇지만 일단은 좋은 모습을, 긍정적인 CF이지 않나? 그렇기에 좋은 그런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는 것 같아서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이 출연한 아이스크림 광고 영상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구단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그는 토트넘 새 구장에서의 첫 골은 물론 새 구장에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챔스) 첫 골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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