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성남 중원 출마 선언하며 민주당 입당

국민일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성남 중원 출마 선언하며 민주당 입당

“21대 총선에서 ‘중원 탈환’ 기수 되겠다” 포부

입력 2019-04-15 15:23 수정 2019-04-15 18:04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면서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제가 청와대에서) 나올 때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셨고 제가 좀 답변을 분명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며 “대통령께서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고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성남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물으셨다. 성남 상황에 대해서 약간 브리핑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윤 전 수석이 출마를 밝힌 성남 중원은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선을 지낸 지역구다. 신 의원이 중진인 데다가 지역 지지도가 높아 윤 전 수석이 공천을 받을 경우 맞대결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성남 중원은 조신 지역위원장이 활동하고 있다. 윤 전 수석은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다.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이지만 지역 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처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목표는 경선 승리가 아니라 본선 승리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조신 지역위원장과)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이해찬 대표는 윤 전 수석,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만찬을 갖고 총선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전 수석의 민주당 입당으로 청와대 1기 참모진의 총선 출마가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윤 전 수석은 “당직에 대해선 아직 우리 당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해 본 적 없다. 다만 당 쪽에서 어떤 역할 원한다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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