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사무관, 매일밤 1만쪽 서류 검토하며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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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사무관, 매일밤 1만쪽 서류 검토하며 고생”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후쿠시마 수산물 승소 소회 밝혀

입력 2019-04-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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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최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세계무역기구(WTO) 승소에 대해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소한 것에 대해 “솔직히 예상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기존 WTO의 위생 검역 관련 분쟁에서 피소국이 승소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수많은 전문가들이 백이면 백 질 거라고 얘기했는데 승소한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묻자 “정부 모든 담당자와 외부 관계자가 하나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덕분”이라고 답했다.


게티 이미지

이어 유 본부장은 “이번 달 결혼을 앞둔 사무관은 염증이 날 정도로 고생했다. 1만 페이지가 넘는 서류를 밤마다 혼자 사무실에 남아 모두 검토했다”며 “남들이 ‘어렵다, 안 된다’ 할 때 관계 부처 모든 사람들이 사무실에 혼자 남아서 불을 밝히고, 밤을 새우며 하나라도 오류를 찾아내려고 서류를 다 뒤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판결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유 장관은 단호하게 “없다”라고 답한 뒤 “다시 국민들께 강조드리는 것은 상소심, 2심은 최종심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WTO 분쟁 사건에서는 2심이 최종심이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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