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도중 울먹인 나경원 “우리 아이 취준생인데 5번이나 떨어졌다”

국민일보

간담회 도중 울먹인 나경원 “우리 아이 취준생인데 5번이나 떨어졌다”

“비상상황에서 장애인 보조 서비스 제공방법 고민해야”

입력 2019-04-19 10:49 수정 2019-04-19 17:4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장애인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 도중 눈물을 흘렸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당 장애인정책 간담회 ‘한국당의 따뜻한 동행’에 참석해 “저도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업고 가서, 울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느꼈던 차별”이라고 말하던 도중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을 키우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정치 입문 이후에도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을 여럿 해왔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등도 역임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아이가 취준생(취업준비생)인데 5번이나 떨어졌다. 그만큼 장애인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장애인 정책을 하는데 있어 비장애인의 입장이 아니라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얼마 전에 산불 현장에서 장애인들이 피신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팠다”면서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뒤에 휠체어를 밀면서 친구 집으로 겨우 피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가 비상 상황에서 장애인에 대한 보조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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